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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
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Jorge Mario Bergoglio)
출생: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이며 젊은 시절엔 화학 기술자로 일을 했으며 축구를 사랑한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 성직자의 길
1958년 예수회(Jesuits)에 입회했고 1969년에 사제로 서품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신학 교육과 사회 봉사, 예수회 관구장 등을 거쳐 1992년 주교, 2001년 추기경에 임명됐습니다.
추기경 시절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소박하게 생활하여 ‘가난한 이들의 벗’으로 불렸습니다.
👑 교황 선출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며 교황명 "프란치스코"는 성 프란치스코에서 따온 이름이고 가난과 평화를 상징하는 이름 선택은 매우 상징적이었습니다.
🌍 주요 활동과 업적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사랑을 꾸준히 강조하며 교황으로서도 늘 약한 이들의 곁에 서려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교회 개혁에도 앞장섰습니다. 바티칸 은행의 투명성 강화는 물론, 성직자 성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교회가 스스로를 바로 세우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환경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회칙 「찬미받으소서 (Laudato Si’)」를 통해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해서도 포용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하느님은 동성애자도 사랑하신다”는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다양한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이슬람, 유대교, 불교 등 여러 종교와의 대화를 꾸준히 이어가며,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삶의 태도와 영향력에 대하여
화려함보다는 검소함과 겸손을 실천하며 사셨습니다.
포용적이고 화합을 중요시 여기는 활동들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종교를 넘은 인류애적 지도자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초의 예수회 출신,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 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 선종의 의미
‘선종’은 주로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신앙 안에서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는 뜻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전 세계 가톨릭의 최고 성직자이기 때문에, 세상을 떠난 것을 단순한 죽음이 아닌신앙 속에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간 일로 표현하기 위해 ‘선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선종'은 이렇게 교황이나 사제처럼 종교적 사명을 지닌 이들의 죽음을 경건하게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화려함이나 권위보다 겸손과 사랑을 선택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을 접하며, 우리 모두에게 남긴 조용한 울림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봅니다.